잊혀진 역사 속 인물 탐구
역사책에 실리지 않은 장수들, 조선의 이름 없는 영웅들을 찾아서
“승전보는 울렸지만, 누가 싸웠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조선의 긴 역사 속 전쟁들.임진왜란, 병자호란, 여진 정벌, 이인좌의 난, 세도정치기의 민란까지.기록에는 늘 ‘총사령관’의 이름이 등장하지만,정작 승리를 만든 현장의 인물들,즉 이름 없는 장군들, 무명의 지휘관들의 이야기는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우리는 그들을 기억하지 않습니다.하지만 그들은 조선을 지켰습니다.이름 없이 지휘하던 ‘현장 장군’들조선시대의 전쟁 기록을 살펴보면, 전투의 승패를 좌우했던 ‘현장 지휘자’의 이름은 놀라울 정도로 자주 생략되어 있습니다.역사책에는 왕과 대장급 장수, 즉 총지휘관과 주요 공신들의 이름만이 선명히 기록되어 있을 뿐,정작 실제로 적과 칼을 맞대고 싸우고, 병사들을 이끌며 성을 지키고, 피를 흘리던 이들—즉, ‘현..